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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의 블로그
드레스워치 해밀턴 째즈마스터 논크 파워 리저브..H32519135 시계 본문
시계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많은 시계 마니아들에 비하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정말 보잘것 없다.
하지만 내가 시계를 사기 위해 수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시계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간략히 적고자 한다..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구매하기에 앞서 여기저기 검색을 한다.
요즘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편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정보의 존재로 인해 양질의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시계를 검색하면서 놀랄 일들이 많았는데..
우선 정말 수많은 브랜드와 종류에 놀랐고, 엄청난 가격에 놀랐으며 마지막으로
엄청난 시계의 메카니즘에 놀랐다.
내가 주목하고 있던 브랜드는 세이코, 스토바, 해밀턴, 오리스...
오메가나 태그호이어 또는 로렉스와 같은 시계를 사고 싶었지만
금전적인 압박과 왠지 분에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짜피 필드 워치로 사용할 것이라
시계를 모시면서 쓰고 싶지 않았다..(사실은 돈때문에...ㅡ.ㅜ)
시간이 갈수록 스토바와 해밀턴으로 좁혀지게 되는데
스토바는 계속 품절이었고 해밀턴은 카키 시리즈나 네이비 GMT를 주목하고 있었다.
스토바는 하늘시계에서만 취급하는 것으로 아는데 도대체 3달이 지나도록
재입고가 되지 않았다.
나중에 재입고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소량이라 바로 Sold Out....ㅡ.ㅜ
그래서 해밀턴을 좀 더 알아보는데 네이비 GMT가 너무 맘에 들었지만 용두 나사가
쉽게 마모되어 잠기지 않는다는 여러 사용자들의 말을 듣고 고민하게 된다..
디자인은 정말 딱인데..
그러다 째즈마스터 크로노나 X-WIND를 검색하게 되었는데 크로노는 역쉬 인기가 많아서인지
매물이 없고,, X-WIND는 너무 큰 것 같아 부담 되었다..가격도..ㄷㄷㄷ
벨쥬7750의 진동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째마 논크로노를 사야겠다는 맘을 다지던 중..
지금 차고 있는 시계를 보게 되었다..
간단한 스펙을 나열하면..
무브는 ETA-2897... 2895에서 파워리저브가 삽입된 무브이다..
일단..와인딩이 부드럽다.. 그리고 와인딩 할 때마다 조금씩 작은 바늘이 오른쪽으로 넘어간다..
파워리저브 표시 바늘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쓸 데 없는 와인딩을 방지해 주는 것 같다.
바늘이 왼쪽으로 쳐져 있으면 적당히 와인딩 해주고, 오른쪽에 있으면 그냥 내비 두면 되는 것이다.
시계를 잘 때만 풀어 놓지만 대략 풀 와인딩일 때 기준으로 가만히 두고 30시간 정도 후면
태엽이 거의 풀리는 것 같다.(공식적으로는 40여시간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쩝..)
야광이 없는 듯이 보이지만 시침 분침 그리고 각 12개의 위치에 모두 야광이 박혀 있다.
아직 말썽을 피운 적이 없고 잘 돌아간다..
아무래도 오토매틱이라 쿼츠처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름 정확한 편이라 생각한다.
일오차는 +3~5초 정도이다.
늦게 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사파이어 글라스라 기스가 없지만 (씨쓰루백이고 앞 뒤 모두 사파이어 유리이다.) 메탈 체인이라
몸체와 줄에는 생활기스가 좀 있다.
나중에 심해지면 폴리싱 한 번 할 생각이고 3년이나 4년 후에 오버홀 받을 계획이다.
드레스워치 스타일이지만 옷차림과 상관 없이 차고 다녔고 디자인이 질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일 년 가까이 차고 다니면서 내 주위 사람들이 알아보는 경우는 얼마 전에 한 번 있었을 뿐..
그 외에는 없었다..정말로..
그만큼 시계는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그렇지만 해밀턴 시리즈는 가격대 성능이 정말 괜찮은 시계인 것 같다.
다음 시계로는..
오메가 아쿠아테라 블루핸즈...갖고 싶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